대학입시는 마라톤 레이스다. 수능시험이 끝났지만 승부처는 아직 남았다. 서둘러 정시모집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에서 고배를 마셨다 해도 실망하긴 이르다.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챙겨야 할 사항들을 살펴봤다.
◆배치표를 이용한 지원 대학 선정
종이로 된 배치기준표(이하 배치표)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입시 자료다. 지원 가능 대학을 대략적으로 선정할 때 편리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지원하려는 학과 수준, 그와 비슷한 수준이 대학은 어느 정도 점수여야 지원 가능한지 한눈에 들어온다.
종이 배치표의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의 단순 합으로 배치한다. 학과(모집단위)에 부여된 점수는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의 80% 커트라인 점수로 작성된다. 따라서 국어, 수학, 탐구의 영역별 점수를 알 수 없다. 세 영역의 단순 합인 만큼 합격 가능성을 정밀하게 예측하기도 어렵다.

◆대학별 환산식으로 합격 가능성 판단
종이 배치표는 지원 대학을 대략적으로 선택하는 용도로 쓴다. 세부 사항은 대학별 환산식이 적용되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수능 영어 반영 방법뿐 아니라 ▷수능활용지표 분석 ▷영역별 반영 비율과 특정 영역 가산점 ▷탐구 반영 과목 수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을 반영해 자신의 점수를 대학별 환산 점수로 바꿔 봐야 한다.
한 곳의 입시기관이 내놓은 점수만 알아보고 끝낼 것도 아니다. 최소한 3개 기관 이상 점수를 비교해보고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정시의 최종 모집인원 확인
12월 20일 수시 미등록 충원이 마감된 후 각 대학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이때 수시에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가 정시에서 모집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모집인원도 정시에서 따져봐야 할 변수다. 여유 있게 합격할 만한 경우가 아니라면 더욱 빠트려선 안되는 절차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 이후 최종 확정된 정시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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