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의 '바둑 삼국지'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이번 주말 부산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대표기사가 차례로 출전해 이기면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는 농심신라면배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2라운드 5∼9국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첫 주자인 원성진 9단이 1승 1패, 김지석 9단은 1패를 당해 1승 2패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우승팀 중국은 첫 주자 양딩신이 파죽의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고,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과 야마시카 게이고 9단이 모두 첫판에서 져 2패만을 기록했다.
22일 열리는 2라운드 첫판은 중국 양딩신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이 대결한다.
한국은 양딩신-이치리키 대결의 승자와 23일 맞붙는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과 2위 신진서 9단, 5위 이동훈 9단이 출격 대기한다.
박정환은 그동안 농심배에서 9승 5패로 이름값을 했지만 신진서는 1패, 이동훈은 2패만을 기록하며 아직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3연승을 하면 연승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3연승 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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