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9, 10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성곡리(구 석적면 중동·성곡동)에서 펼쳐졌던 3·1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19일 석적읍 중리 섬내공원에 세워졌다.
장곡 3·1 만세운동 기념비 설치는 3·1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광복회 칠곡군지회 주최, 칠곡군 석적사회복지회 주관, 칠곡군·인동 장씨 화산서원 문중 후원으로 이뤄졌다.

기념비 앞면에는 '3·1독립만세 운동마을'이라는 글귀와 함께 태극기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장곡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주요인물 39명의 명단이 기록됐다.
이 중 37명이 인동 장씨 후손인데, 이는 장곡지역이 1651년부터 인동 장씨 화산서원 문중이 대를 이어 살아온 집성촌이었기 때문이다.
기념비 제막식은 23일 오후 2시 섬내공원에서 열린다. 고유제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헌화, 만세삼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석적사회복지협의회는 2017년부터 매년 '장곡 3·1만세 기념행사'를 중리 등지에서 열고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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