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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억류한 '후티 반군'은 어떤 세력?…이란 지원받는 무장단체

후티 반군 대원들. 연합뉴스
후티 반군 대원들. 연합뉴스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선박 3척이 18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우리국민 2명 등을 억류한 후티 반군은 예맨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다.

후티 반군은 2004년 지도자 후세인 알후티가 정부군에 사살된 이후 예멘 정부와 내전을 진행 중이며, 2015년 1월 대통령궁을 장악해 후티 반란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남부지역으로 도피하고 옛 남예멘 지역의 지방정부들이 후티를 따르기를 거부해 내전이 이어졌다.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가 이끄는 동맹군과 맞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점차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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