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 전해오는 '음식디미방' 요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세계음식문화원이 주관해 서울 양재동 농수산유통공사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영양군과 휴먼정책연구원은 71가지의 음식디미방 요리를 전시하고, 홍보 시식행사를 마련했다. 영양군은 지난 2015년부터 음식디미방 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실시한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교육'을 통해 음식디미방 기본조리사 86명, 음식디미방 전문강사 2급 314명 등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행사에는 음식디미방 명인 2인과 기능장 7명이 직접 참여해 설명하고 홍보하기도 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900여 명이 음식디미방 요리 중 빈자법, 석이편법, 착면법을 시식했으며, 음식디미방이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며 전시된 음식 하나하나를 찍어 가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현재 음식디미방의 대중화 및 전문화, 상품화는 영양군에서 문화적 가치 발굴이라는 명제로 접근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음식디미방 푸드스쿨과 주국방문 교육과정은 휴먼정책기획원에서 나서 복원화된 전문교재 발간과 함께 인력양성에 힘썼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음식디미방 저변 확대를 위해 영양군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지금부터는 지역의 음식디미방 기능인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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