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열기 새롭게 뜨거워져

경북 성주군 벽진면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벽진면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는 최일선에서 주민과 직접 부대끼는 읍·면에서 불씨를 키우고 있어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은 최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를 위해 기업체와 각 사회단체에 동참을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서한문은 성주읍 내 167개 사업체와 25개 사회·기관단체, 평소 군정 홍보가 취약한 원룸촌, 아파트 단지 등 모두 300여 곳에 전달됐다.

성주읍은 서한문에서 "남부내륙철도 성주역은 성주군 미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구증가를 위한 주소갖기 운동에도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월항면은 지난달 28일부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4일에는 지역 내 293개 사업장에 성주역 유치 활동에 각 유관기관과 기업체가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

벽진면도 다음달 6일까지 2천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성주역 유치 당위성 홍보와 공감대 확산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성삼 벽진면장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가 확정되는 날까지 군민과 출향인사, 지역밖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가천면은 추곡수매 현장에서 성주역 유치 동참 캠페인을 벌였고, 용암면은 찾아가는 군정 홍보단과 이장회의를 통해 동참을 호소하는 등 10개 읍·면 전부가 팔을 걷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남부내륙철도 예타면제 발표부터 성주역 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군민들의 참여도 뜨겁다. 성주미래 100년을 담보할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고속철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맡을 업체로 삼보기술단 컨소시엄(삼보기술단·동명기술공단·서현기술단·유신)을 선정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2020년 11월까지 1년간 ▷노선과 정거장 등 배치계획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내용·기간과 사업시행자, 공사비·재원조달계획 ▷환경 보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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