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1차산업단지 등 지난 5월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에 지정된 산단의 재생사업 기간이 2년 이상 단축 추진된다. 또 대구 서대구산업단지 등 전국 노후 산단을 개조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거점으로 재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13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산단 대개조 계획'이 상정·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인 전국 5개 산단 재생사업지에 대해선 통합 심의와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한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재생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고도화사업을 연계추진하는 것으로, 향후 5년 간 600억원을 투입해 근로자 친화형 미래산업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이 당겨질 경우 국비 지원, 입지 규제 완화 등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후 산단에 활기를 불어 넣는 '산단 상상허브'가 조성된다. 상상허브는 산단 내부의 휴·폐업 부지 등을 활용해 각종 산업과 지원기능을 집적하고, 고밀도로 복합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서대구, 부산 사상, 진주 상평, 성남 등 4개 산단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소유 토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대상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른 '재생사업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 용도지역을 일반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특례를 부여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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