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주택소유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가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수도권과 반대로 대구는 주택소유 가구가 많은 대신 소유 건수가 적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주택소유율은 각각 58.3%, 60.8%를 기록해 전국 평균(56.2%)보다 높았다. 대구경북 모두 주택소유율이 전년 대비 0.2%포인트(p), 0.9%p 증가했다.
주택소유율 상위 10개 기초자치단체에도 대구경북 시·군이 다수 포함됐다. 시·구 지역에서 경북 상주시의 주택소유율이 65.6%로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고 경북 문경시(64.5%·6위), 대구 수성구(63.6%·9위)가 뒤를 이었다. 군 지역에선 경북 청도군이 70.1%로 2위, 의성군이 68.3%로 전국 7위에 올랐다.

대구의 경우 주택소유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이들이 가진 평균 주택 수는 많지 않았다. 이는 투자보다는 주거 목적으로 집을 보유한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대구 주택보유 가구 중 집을 1채만 가진 가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74.1%로 전국 평균(72.6%)보다 높았다. 반면 5채 이상 집을 가진 가구 비율은 1.0%에 그쳐 전국 평균(1.4%)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주택소유율이 49.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5채 이상 집을 소유한 가구는 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주택소유 가구 중에서도 1년 새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9억7천700만원으로 1년 새 9천600만원 가까이 늘었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2천500만원에서 2천600만원으로 100만원(4%) 오르는 데 그쳤다. 상위 10%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하위 10%의 38배에 달해 지난해(35배)보다 격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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