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48)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감독은 19일 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유 감독은 "제가 이렇게 팬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된 이유는 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원정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선수들에게 '빨리 치료를 마치고서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약속했다.이후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 '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특히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유 감독은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은 현재 승점 30점으로 10위로 경남FC(승점 29점, 11위), 제주(승점 27점, 12위)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4일 상주 상무에 이어 30일 경남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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