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DJ이자 뮤지션 배철수가 함께 '핫'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MBC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하는데, 이 방송 MC를 배철수가 맡아서다.
문재인 대통령을 앞에 두고 MC 3명(배철수, 허일후, 박연경)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배철수가 메인 MC, 나머지 2명은 보조 MC인 구성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배철수가 서로를 마주하는 구도에 배치되는 셈.
앞서 이 방송 MC로 배철수가 발탁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나이가 '동갑'이라는 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두 사람의 나이는 67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 1월 24일 경남 거제 태생이다.
배철수는 1953년 8월 18일 서울 태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1월생이라서 '빠른년생'이 아니냐, 그러니까 사회에서는 한 살 많은 1952년생들과 '친구를 먹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빠른년생이라는 개념 자체가 1960년대에 생겼고, 따라서 빠른년생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생일까지 따지면 문재인 대통령이 배철수보다 6개월여 더 나이가 많다.
동갑인만큼 당연히 두 사람의 데뷔, 즉 사회 진출 시기도 비슷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배철수는 1978년 대학 밴드 '활주로' 멤버로 데뷔해 뮤지션의 길을 걸었다. 이어 1979년 활주로에서 프로 밴드 '송골매'로 소속이 변경된 시점도 배철수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셈.
아울러 두 사람은 서로 상을 주고받은 사이이기도 하다. 배철수는 20일쯤 전인 지난 10월 30일 열린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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