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트랜스젠더일까?"
신의 성별은 세계적으로 남성적 신성이 문제로 부각되고 신성의 젠더균형이 이슈가 되면서 큰 조명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책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여성관음의 역사를 처음 탐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음이 여성화되기 시작한 건 불교전래 초기부터였다. 우리나라 여신의 계보에서 관음이 차지하는 위상은 특별하다. 불교가 우리나라의 지배적 종교가 되면서 토착여신들이 그녀에게 흡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음은 한국여신들의 총화라고도 할 수 있다.
핵심은 "왜 우리는 여성적 신성을 필요로 하는가"이다. 이에 대해 지은이는 제4부 '여성관음을 찾아서'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여성적 신성의 회복의 상징으로서 관세음보살을 꼽고 있다. 336쪽, 1만5천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