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중견기업 이스온이 드론 충전 솔루션 전문업체 진흥테크를 인수했다.
이스온은 '드론 격납이 가능한 승강 폴 시스템'(드론 스테이션)을 국내외 특허 출원한 업체다. 드론 스테이션은 일종의 드론 정거장으로 폐쇄회로(CC)TV 감시 시스템 '아트폴'의 상단에 드론을 배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진흥테크는 드론 배터리 자동 충전 장치인 '허니충전포트'를 개발했다. 2, 3대의 드론을 교대로 자동 충전하는 제품으로 95%의 충전 효율을 가졌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도 마쳤다.
김응욱 이스온 대표는 "드론 스테이션 내 필수 제품인 무인 드론 충전 장치를 도입하고자 진흥테크와 협의하다가 인수하게 됐다"며 "인수를 통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드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에 따라 이스온은 중국 현지 투자자와 함께 내년 1월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진흥테크의 충전포트를 장착한 무인 드론 스테이션을 2021년 중국에서 상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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