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교수 3명이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됐다. 올해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고(高)인용 연구자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세계 최대 규모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알려진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북대 정성화 교수(화학과)와 이상문 교수(전자공학부), 영남대 박주현 교수(전기공학과) 등 지역 교수 3명이 상위 1%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선정됐다.
특히 정 교수와 이 교수는 2년 연속, 박 교수는 5년 연속 HCR에 이름을 올려 독보적인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물이나 석유류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 제거 기술과 석유화학용 촉매 개발 등을 연구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SCI 논문 20편 이상을 발표하고 있으며, 발표한 논문들은 구글 학술검색에서 지난 한해에만 2천500여 차례 인용됐다.
2016년에도 HCR에 선정된 바 있는 이 교수는 임베디드 시스템 및 제어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의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 등에 발표한 논문이 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포함됐다.
특히 박 교수의 경우 올해는 2015년부터 꾸준히 선정된 수학 분야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상위 1% 연구자로 뽑혔다. 3개 이상의 분야에서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연구자는 박 교수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1명뿐이다.
한편 올해 HCR에는 세계 60여 개국 연구기관 소속 6천216명이 선정됐으며, 이 중 국내 기관 연구자는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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