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김원일, 이장희, 구상 등 당대 최고 작가들의 활동 기반이 됐지만 대형출판사의 등장과 디지털 서점으로의 전환 등으로 쇠락해진 대구지역 서점, 출판사의 숨통을 틔워주는 조례개정안이 21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강성환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출판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기존 '출판진흥조례'와 '지역서점진흥조례'를 통합해 지역서점과 출판사를 동시에 육성하고, 시장 및 교육감이 지역출판서적을 우선 구매해 지역 공공문화시설에 우선 배치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강성환 시의원은 "대구의 출판‧서점업은 현재 존망이 걸려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책이 발간되지 않는 도시는 절대로 문화도시가 될 수 없다"며 "문화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지역 출판‧서점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회는 김지만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각종 포상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 개정안은 대구시가 매년 수여하고 있는 각종 포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수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하면서 수상자의 허위 공적, 불법 행위 등이 드러날 경우 포상과 부상을 취소하거나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개정안은 29일 대구시의회 291회 정기회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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