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건물 외벽에 노후 적벽돌이 붙여진 학교들에 대한 보수보강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 외벽 치장 적벽돌이 무너져내린 사고가 발생한 이후 9월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적벽돌 고정철물 설치 규정이 마련되기 전인 2000년 이전에 준공된 2층 이상 노후 적벽돌 건물 404동(264개 학교) 중 323동(226개 학교)에 크고 작은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들 건물 중 균열 및 이격, 벽돌 들뜸 등으로 우선 조치가 필요한 17동(16개교)에 대해 환경개선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올 겨울방학 중 보수보강을 완료하기로 했다. 해당 건물 외벽 아랫부분은 현재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접근을 통제한 상태다.
또한 2020년 2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외벽 보수보강을 이어간다. 이들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점검 대상에 대해서도 건물의 위험도, 노후도 및 보강 물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보수보강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시설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교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과 보수보강을 실시해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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