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낸 신생아 2명이 22일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대구 수성보건소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 수성구 소재 한 산후조리원에서 퇴실한 신생아 3명이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어제인 21일 한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같은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1명도 비슷한 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결국 이들 신생아 4명 가운데 오늘 오후 5시쯤 2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산후조리원은 폐쇄 조치됐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 나머지 신생아 27명 및 산모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주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RSV는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약어이다. 급성호흡기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유아가 걸리면 중증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감염 경로는 접촉이나 비말(침, 분비물 등) 등이다. 폐렴이 주요 증상이다. 겨울철이 주 발생 시기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월 달서구와 수성구 등의 산후조리원 신생아들이 RSV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0개월만에 다시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한편, 대구 수성구 소재 산후조리원 수는 지난 10월 기준 8곳(대구 전체 26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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