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서울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생활체육 서울국제국학기공대회'. 전세계 12개국 7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겟브라이트(Get Bright) 예술단'이었다.
겟브라이트 예술단의 전신인 '천신무예 예술단'은 지난 10월 2, 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4회의 공연을 펼쳤다. 이 예술단은 수준 높은 공연과 스토리로 엑스포 유료방문객 앙케이트 설문 결과 최다 관객 1위, 최대 만족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는 회당 45분 정도에 기공, 퍼포먼스, 춤, 노래 등의 공연을 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 냈는데, 이날은 행사 일정 때문에 절반 정도 시간에 모든 기량을 녹여내야 했다. 그럼에도 단원들의 집중도가 높아 관중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날 40여명의 겟예단은 ▷1막 '선도화랑의 시대' ▷2막 '현대사회의 모습' ▷3막 '세상을 깨워내다' 등 총 3막의 공연을 펼쳤다.
1막 공연에선 선도무예와 군무, 창술과 부채기공 등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전통무예의 멋이 돋보였다.

화랑이 긴 칼을 휘둘러 짚단을 베어낸 장면과 기와 격파 등 고요한 가운데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쏟아내는 장면에서 관중들은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물이 흐르듯 부드러운 가운데 웅혼한 기상이 넘치는 군무도 감탄을 자아냈다.
2막에서는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학교폭력과 경쟁 속에 각자 홀로선 청소년들의 소외를 현대무용으로 표현, 공감을 이끌어냈다.
3막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하는 '한일합동 겟브라이트 공연' 무대가 마련됐다.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고유한 천신무예를 통해 이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겟브라이트 예술단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한국뇌과학연구원장)이 건국이념인 홍익정신과 철학을 뇌과학과 접목, 노래와 춤, 기공과 무예로 표현하며 한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6월 만들었다.
이승헌 총장은 "겟브라이트 예술단은 국가와 종교, 인종을 초월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 상생을 추구하는 1억명의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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