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찾은 헬기 사고 피해자 가족…차가운 바다 보며 오열

23일 실종자 가족 11명 독도 수색현장 방문

독도에서 차가운 바다 바라보며 오열하는 피해자 가족들. 이통원 기자
독도에서 차가운 바다 바라보며 오열하는 피해자 가족들. 이통원 기자

"아이고 내새끼 어떻게 해 보고싶어", "우리애들 어떡하라고 여보~ 여보~"

독도에 도착한 독도 헬기 추락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차가운 바다를 보자 참아온 오열을 쏟아냈다. 지난 31일 발생한 독도헬기 추락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일부 피해자 가족들이 수색중인 광양함을 찾아 현재까지의 수색 진행 상황이 대해 설명을 듣기 위해 23일 오전 헬기편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날 수색현장 방문에는 피해자 가족 11명이 동행했다. 배혁 구조대원 가족 5명과 김종필 기장 가족 4명이 대구공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향했으며, 오전 11시 14분 사고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울릉도에 머물고 있던 배혁 대원의 아버지와 장인 등 2명을 추가로 더 태운 뒤 독도로 향했다.

이들은 다시 광양함으로 이동한 뒤 현재 진행중인 수색 상황과 앞으로의 수색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받고 질문할 계획이다.

멀리 보이는 수색 중인 함정. 이통원 기자
멀리 보이는 수색 중인 함정. 이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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