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공항 이전지 선정 기준은 '찬성률+투표참여율'

군위군민 1인 2표, 의성군민 1인 1표…군위 우보, 군위 소보, 의성 비안 후보지별 3곳의 각각 찬성률+투표참여율
실제 주민투표는 내년 1월 21일 실시, 최종 이전지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주민투표 방식 및 선정기준이 드디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한 방식과 기준으로 내년 1월 21일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최종 이전지가 마침내 선정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기준과 주민투표방식을 확정하기 위한 군위군·의성군 시민참여단이 22일 오후 대전 KT인재개발원에 도착해 숙소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2박3일간 전문가들과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분임 토의와 발표 등 숙의과정을 거쳐 투표지역과 찬성률, 투표율 등 적용방식에 따라 4가지 투표 형태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은 24일 최종 설문조사를 통해 내년 1월 21일 실시될 주민투표방식을 확정 발표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기준과 주민투표방식을 확정하기 위한 군위군·의성군 시민참여단이 22일 오후 대전 KT인재개발원에 도착해 숙소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2박3일간 전문가들과 지자체의 의견을 듣고 분임 토의와 발표 등 숙의과정을 거쳐 투표지역과 찬성률, 투표율 등 적용방식에 따라 4가지 투표 형태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은 24일 최종 설문조사를 통해 내년 1월 21일 실시될 주민투표방식을 확정 발표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방식 및 선정기준 수립을 위해 구성한 후보지 '시민참여단'(군위군민 100명+의성군민 100명)이 '이전후보지 관점(공동 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을 최적의 안으로 선택했다.

시민참여단은 22~24일 2박 3일간의 합숙, 토론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논의했던 4개 주민투표 방식 및 선정기준 중 이번 안을 선택했다.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이란 군위 우보(단독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공동 후보지)을 군위 우보, 군위 소보, 의성 비안 3곳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말한다.

즉 군위군민은 군위 우보, 군위 소보·의성 비안 2곳에 대해 투표하고, 의성군민은 군위 소보·의성 비안 한곳에 투표하되, 최종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공동 후보지를 분리해 우보, 소보, 비안 3곳에 대해 각각의 찬성률을 계산하고 군민 투표참여율을 합산한다. 찬성률과 군민 투표참여율은 각각 50%씩 반영한다.

이를 통해 우보가 높으면 우보 단독 후보지를, 소보나 비안이 높으면 소보·비안 공동 후보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한다.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곧바로 국방부는 다음달 4, 5일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 이후 12월 중 지원계획과 선정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군위·의성 해당 지자체장의 주민투표 요구에 들어가는 등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절차에 속도를 낸다.

주민투표는 애초 국방부와 4개 지자체장 합의에 따라 이번에 확정한 안으로 내년 1월 21일 실시한다.

이어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해당 지자체장이 유치 신청을 하면 선정위원회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선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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