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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기준안 발표…의성군, 군위군 반응은?

의성군 "결과 환영한다. 투표서 군위와 선의 경쟁 펼치겠다" 군위군 "불만족스럽지만 투표 과정에 최선 다하겠다"
경북도 "큰 고비 넘었다. 통합신공항 추진 차질 없게"

매일신문 | #통합신공항 #군위 #의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주민투표 방식 및 선정기준이 확정됐다. 2박 3일간의 합숙을 거친 시민참여단은 '이전후보지 관점(공동 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을 최적의 안으로 선택했다.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시민참여단 200명이 2박 3일 간의 합숙 끝에 마련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에 대해 의성군과 군위군 모두 '남은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성군 시민참여단이 대전에서의 2박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의성읍에 도착, 집으로 돌아기고 있다.
의성군 시민참여단이 대전에서의 2박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의성읍에 도착, 집으로 돌아기고 있다.

◆의성군 "결과 환영"

의성군은 24일 발표된 선정 기준에 대해 일단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달 11일부터 임주승 부군수를 단장으로 통합신공항 TF팀을 구성, 시민참여단을 통한 공론화위원회에서의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 마련에 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최태림·박정대) 권혁만 사무국장은 "이제 큰 산은 넘었다"며 "의성군민들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통합신공항을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처음부터 군위와 공동 발전을 위해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공동 후보 지역으로 유치를 희망해 왔다"면서 "투표일까지 페어플레이하면서 군위와 선의의 결쟁을 펼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기준과 주민투표방식을 확정하기 위한 군위군·의성군 시민참여단이 24일 오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박3일간의 숙의과정을 마치고 건물을 나오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기준과 주민투표방식을 확정하기 위한 군위군·의성군 시민참여단이 24일 오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박3일간의 숙의과정을 마치고 건물을 나오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군위군 "결과 수용"

군위군은 이날 발표된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기준에 대해 대체로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이지만, 그래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투표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군위군의회도 '확정된 선정 기준안이 흡족하지는 않지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시민참여단에 참여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통해 내년 초에 실시될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섭 군위군 통합신공항 공동 추진위원장은 "이미 결정난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홍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우보면 후보지에 대한 찬성률 및 투표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투표 기대"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큰 고비였던 후보지 선정 기준 마련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주민투표 등 향후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시민의견 조사 참여자들이 후보지 선정 방식에 투표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긍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소폭의 차이(2표 차)였지만, 그 결과는 존중될 것"이라고 했다.

도는 이번 시민참여단을 통한 이전지 선정 기준 마련이 내년 초 진행될 후보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군위·의성 주민 참여율을 더욱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근소한 차이로 판가름 난 시민의견 조사 결과는 군위·의성 주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통합신공항 #군위 #의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주민투표 방식 및 선정기준이 확정됐다. 2박 3일간의 합숙을 거친 시민참여단은 '이전후보지 관점(공동 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을 최적의 안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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