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주민투표 방식 및 부지 선정기준이 드디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한 방식과 기준으로 내년 1월 21일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최종 이전지가 결정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선정기준(주민투표 및 부지 선정기준) 수립을 위해 구성한 '시민참여단'(군위군민 100명+의성군민 100명)이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을 최적의 안으로 선택했다.
시민참여단은 22~24일 대전에서 진행한 2박 3일간의 합숙, 토론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논의했던 4개 안 중 하나를 골랐다.
공동후보지 분리란 군위 우보(단독후보지), 의성 비안·군위 소보(공동후보지) 가운데 공동후보지를 의성 비안, 군위 소보로 분리하는 방안을 말한다.
즉 군위군민은 투표용지 2장으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의성군민은 투표용지 1장으로 공동후보지에만 각각 찬반 투표를 하되, 최종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공동후보지를 분리해 3개 지역별(우보, 소보, 비안)로 '주민투표 찬성률(50%)+투표참여율(50%)'을 합산한 결과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지로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설문조사를 통한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 방식은 모두 101명(50.5%)의 시민참여단이 선택했다.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미분리) 99명(49.5%)과 단 2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주민투표 방식 및 부지 선정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의를 통해 이번 안을 심의·의결하고,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낸다.
다음 달 4, 5일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 이후 12월 중 지원계획과 선정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군위·의성 해당 지자체장을 통한 주민투표 요구에 들어간다.
주민투표는 애초 국방부와 4개 지자체장 합의에 따라 이번에 확정한 방식과 기준으로 내년 1월 21일 실시한다.
이어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해당 지자체장이 유치 신청을 하면 선정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 방식이란?
▶(주민투표):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지역)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지역)에,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만 찬반 투표를 하고,
▶(부지선정):3개 지역별(우보, 소보, 비안)로 '주민투표 찬성률(1/2) + 투표참여율(1/2)'을 합산한 결과가 ▷군위 우보지역이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 소보지역 또는 의성 비안지역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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