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119구급서비스를 시행한다.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신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은 출산 관련 정보를 119에 사전 등록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전 등록한 임산부가 119에 신고하면 구급대원에게 등록정보가 자동 제공돼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보호자에게도 신고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희망자는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를 통해 본인의 출산예정일, 진료병원 등 출산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임산부가 출산예정일에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등 이유로 119에 신고하면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이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까지 통역을 통한 3자 통화시스템도 제공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달 11일 여성 구급대원 83명을 현장에 추가로 배치했고 분만세트, 응급분만 교육훈련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도내 13개 시군이 분만실을 운영하지 않고 응급의료 취약지역도 많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경북지역 임산부가 인심하고 출산할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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