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도량동 꽃동산공원(75만㎡)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이 경북 구미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구미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양진오)는 26일 제235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가 상정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을 찬성했다. 사업 추진 여부는 다음 달 1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는 대신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사업을 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미시와 시행사는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인가 및 토지보상 협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해 코리아리서치가 9월 18~21일 구미 도량동 및 고아읍 원호리 주민 만 20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 75.8%'(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95%p)로 조사됐다.
구미시와 시의회는 사업 추진 시 공원을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돼 고질적인 교통 체증 등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 개발사업은 도량동 꽃동산공원을 비롯한 형곡동 중앙공원(65만6천㎡)과 임수동 동락공원(8만3천㎡) 등 3곳이다.
형곡동 중앙공원은 지난 2016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17년 6월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구미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임수동 동락공원은 2015년 12월 민간공원 우선 사업예정자가 선정됐으나, 수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사업예정자 지정이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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