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난처함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자신에게 불거진 '총리 임명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총리 임명설'에 대해 질의하는 기자들에게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언론의 추측 및 평가일 뿐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불거진 '총리 임명설'에 대해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후보자 검증동의서 제출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총리 임명설'에 대해 침묵을 지킨 한편, 그는 총리 지명 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더 크게 기여하고 헌신하겠다"며 "그것이 우리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민생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및 사회부총리를 지낸 4선 의원으로,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여권 측의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 중반기를 맞아 경제 정책에 힘을 싣는다는 측면에서 김 의원이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음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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