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 내년부터 무료 개방

총 242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7억원 투입 증축 및 개선 공사도 실시

대구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 상인동 청소년수련관 공영주차장이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무료개방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수련관 인근 앞산순환로로 연결되는 주택지 및 상업지의 만성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25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대덕산 달비골에 위치한 달서구 청소년수련관의 주차장 242면(지하 195면, 지상 47면)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청소년수련관 주차장은 지금까지 수련관 이용객들에게 3시간, 일반인에게 1시간 등 부분 무료 주차를 허용하고 그외 주차비를 받아왔다.

이번 주차장 무료개방은 지난 3~4월지 실시된 '2018 회계연도 대구 달서구 결산검사'에서 김인호 달서구의원(자유한국당)이 청소년수련관의 만성적 위탁운영 적자에 달서구청의 지원이 매년 투입되고 있는만큼 시민 편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청소년수련관 운영에 달서구청은 연간 6천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지원금 대부분이 인건비로 사용돼 시민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은 없었다"며 "수련관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면 주차난을 겪는 인근 주민 불편을 일부 해소하고, 공영주차장 마련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 낭비를 줄일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달서구청은 내년 무료개방과 함께 국비 7억원을 지원받아 수련관 공영주차장 개·보수사업도 진행한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수련관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건물 및 지하주차장의 기둥에 균열이 발견됐다. 낡은 시설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999년 5월 1일 완공된 달서구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생활체육·교양강좌 등 다양한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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