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항노화기술의 정점 보여줄 '제2회 아·태 안티에이징코스' 개최

11월 29~12월 1일 엑스코 등에서 해외 의료진 200명 연수
안티에이징 분야 피부·성형·모발·치과 분야 수술 시연

지난해 11월 열린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안티에이징 코스'에서 올포스킨피부과 민복기 원장이 참가자들 앞에서 시술 시연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항노화산업 교육컨벤션인 '제2회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코스'(ASIA PACIFIC Anti-Aging Course·APAAC)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엑스코와 지역 병원 등에서 개최된다.

APAAC는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마련한 항노화 분야 해외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및 전시회이다. 올해는 대구시의 '메디시티 대구' 선포 10주년을 맞아 참가자와 참가기업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선 피부과와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등 4개 분야에 걸쳐 강의와 수술 시연, 현장실습 등이 진행된다. 해외의료진 200명과 강사진 100명 등 400여 명, 29개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은 수술 시연과 실습 위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피부과는 국내외 유명 강사 10명이 톡신, 필러, 레이저, 실리프팅 등 신기술 위주로 시연한다. 수술 시연은 JCI 인증을 받은 올포스킨피부과에서 진행하고, 경북대병원에서 이원 생중계한다.

성형외과는 우수한 의료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대구시내 대학병원과 선도의료기관 등 의료진 24명과 필리핀, 중국, 대만 등에서 온 해외 저명 의료진 7명 등 31명의 의료진이 참가한다. 코 성형을 주제로 관련 기술을 총망라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시체 해부학(카데바 디섹션)을 개설해 참가자 이해를 돕기로 했다.

모발 이식 분야는 3개 수술팀이 모발 이식과 눈썹 이식 등 수술 전 과정을 생중계하며 집중도 높은 강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과 분야는 교정과 보철을 중심으로 강의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공과 상관 없이 들을 수 있도록 피부관리 기술, 안티에이징 신체활동, 의약 및 음식 등 3개 분야에서 공통 세션을 진행한다. 병원 경영진과 간호사, 피부관리사 및 코디네이터 등이 안티에이징 및 미용성형산업 관련 병원시스템 구축과 환자 마케팅, 서비스 및 ICT 접목 병원 시스템 개선 등을 설명하는 관련 강의도 개설된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창구 역시 마련된다. 디엔컴퍼니(대웅)와 대구의 메가젠을 비롯해 피부과, 성형외과, 모바이식 분야 2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PAAC를 통해 대구가 안티에이징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한다면 미래 먹거리산업인 항노화산업을 주도하고 의료관광도 도약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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