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모두가 쉬운 모바일뱅크'를 표방한 'IM뱅크'를 앞세워 지역을 넘어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채널 간의 연계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를 높인 IM뱅크는 대구은행이 100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될 브랜드다.
은행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9월 모바일뱅킹 앱인 IM뱅크와 IM샵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구 동구 봉무동에 디지털혁신센터를 신축 이전했고, 올해 부서를 IT와 디지털 체제로 재편했다. 현재 김태오 은행장과 임원, 부서장들은 양복 대신 IM뱅크 로고가 새겨진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IM뱅크는 은행 업무와 알림, 인증, 보안 기능이 하나로 통합됐다. 간편한 사용을 위해 간편비밀번호 등 빠른 인증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송금과 금융상품 가입 등이 더 쉬워졌다. 또 자동 로그인 기능이 있어서 매번 로그인하는 불편을 줄였다. 사용 빈도가 높은 송금 거래는 '통합이체'로 일원화했다.
신설 모바일 채널인 IM샵은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계좌 조회와 이체를 비롯해 간편결제와 부동산 시세 조회, 자산 확인, 교통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 이외에도 의료와 건강, 부동산 등의 생활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IM샵에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사업주가 직접 본인 가게의 사진과 메뉴, 주소, 연락처, 쿠폰 등을 등록하고 무료로 홍보하도록 했다. 매출 분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IM뱅크와 IM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통 행보도 눈에 띈다. 지난 10월 지역 소상공인 홍보와 판매 루트 확대를 위해 대구은행 본점 열린광장에서 이틀간 '오이소 마켓' 행사를 열었다. 11월 초에는 대구FC 홈경기가 열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바꾸면 Goal in!' 이벤트를 열었다. 고객에게 DGB캐릭터 굿즈와 대구FC 사인볼,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IM샵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앱 화면에 있는 'DGB 이웃사랑 희망드림'을 클릭하면 지역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은행이 사연자에게 댓글당 1천원씩 성금을 전달한다. 사연별로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후원한다.
영업 창구의 디지털 전환 역시 추진중이다. 지난 9월 1호 미래형 디지털 영업점인 '수목원 디지털점'을 선보였다. 이곳은 디지털과 자동화기기 활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또한 활발하다. 올해 3월 경제사절단으로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김태오 은행장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현지 금융 상황을 둘러봤다. 또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신남방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DGB특수은행의 캄보디아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현지화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첫발을 뗐다. 캄보디아 1위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파이페이', 현지 스타트업 '굴빈' 등과 상호협력을 관계를 맺었다. 중국과 베트남 현지 은행과도 협약을 맺고 다양한 업무 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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