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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나를 찾아줘, 러브앳, 허슬러

나를 찾아줘, 러브앳, 허슬러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컷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컷

◆나를 찾아줘

감독 : 김승우
출연 :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엄마가 낯선 곳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하는 스릴러.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아들을 찾는 엄마로 나온다. 실종된 아들에 대한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는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다는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그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 분)과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모두가 진실을 은폐하는 가운데 아이를 찾으려는 엄마의 고군분투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내년 초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된 작품이다.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러브앳' 스틸컷
영화 '러브앳' 스틸컷

◆러브앳
감독 : 위고 젤랭
출연 : 프랑수와 시빌, 조세핀 자피

가슴 따뜻해지는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다른 평행 세계에 들어와 있다. 아내 올리비아(조세핀 자피 분)와 다투고 만취 상태로 잠에서 깬 라파엘(프랑수와 시빌 분).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로서의 삶은 온데간데 없고 중학교 선생님이 돼 있다. 아내 올리비아는 유명 피아니스트. 올리비아의 마음을 얻으면 평행 세계에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 라파엘은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미 올리비아 곁에는 다른 남자가 있다. 라파엘은 올리비아의 완벽한 피아노 연주를 들은 뒤 눈물을 흘리며 큰 결심을 한다. 평행 세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와 평행선 상에 있는 또 다른 세계. '비포 선셋',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파리의 감성을 물씬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118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허슬러' 스틸컷
영화 '허슬러' 스틸컷

◆허슬러
감독 : 로린 스카파리아
출연 : 제니퍼 로페즈, 콘스탄스 우

전직 스트리퍼 여성들이 뭉쳐 돈많은 속물인 뉴욕 월스트리트 남성 고객을 상대로 돈을 빼앗는 범죄 코미디. 스트립 클럽의 고객을 유혹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쓴 2015년 뉴욕 매거진의 칼럼이 바탕이 된 영화다. 2007년 뉴욕의 한 스트립 클럽. 새로 들어온 데스티니(콘스탄스 우 분)는 어느 날 클럽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한 라모나(제니퍼 로페즈 분)를 만난다. 그녀는 데스티니에게 폴댄스와 클럽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러던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친다. 손님 대부분이 월가의 금융인이라 클럽은 큰 타격을 입는다. 라모나와 데스티니는 그들이 불법을 자행해 돈을 불리는 것을 보고 응징에 나서기로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신입 애나벨(리리 라인하트 분)와 메르세데스(케케 파머 분)를 영입한다. 110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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