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상생협력 과제로 추진한 시·도 공무원 상호 장기파견 근무가 도입 1년 만에 끝을 맺는다.
1일 대구시장 교환근무차 시청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부터 사람 교환은 안 하는 게 좋겠다. 업무를 통합하는 게 훨씬 낫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1월부터 국장(3급)과 과장(4급)을 상호 파견했다. 상호 파견기간은 1년 장기근무로 결정했다.
그러나 파견근무는 6개월 만에 파행을 맞았다. 경북도에 파견 중이던 대구시 3급 국장이 개인적 이유로 중도 복귀하면서 후임 3급 국장이 다시 파견을 나갔다. 파견근무가 결국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에 그쳤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 도지사는 "교환근무 자체는 굉장히 필요하다. 다만 (교환근무) 당사자가 계속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서 업무통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사람 교환 없이 계획을 함께 세우고, 중간점검을 하되 1년에 두 번씩 이틀간 단기 파견근무를 고려하고 있다는 게 이 도지사의 설명이다.
이 도지사는 "내년 대구경북 문화관광의 해에 문화관광 분야부터 시와 도가 회의를 같이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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