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꼭 54초대에 진입할 겁니다"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육상 샛별' 양예빈(15·계룡중)이 기록 단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예빈은 26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양예빈은 지난 7월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55초2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이수영(가좌여중, 1분00초93)을 5초 이상 앞선 기록이다.
당시 양예빈의 이번 기록은 지난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종전 한국 여중생 최고 기록(55초60)을 29년 만에 0.31초 단축시킨 신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세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57초51)을 불과 1년 사이 무려 2초22나 단축시키며 가파른 상승세를 과시했다. 성인 선수까지 범위를 넓혀도 양예빈의 기록은 올해 여자 400m 전체 2위다.
이날 양예빈은 "매번 내 기록을 넘겠다는 생각으로 뛴다. 올해 55초대를 뛰었으니까, 내년에는 54초대에 진입해야 한다. 당연히 도달해야 할 목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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