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6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 26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최한 2019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날 본선을 통과한 자치단체는 총 10곳으로, 대구시는 민선7기 대구형 신(新)인사혁신 프로젝트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후 전문가 심사단과 현장 투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경진대회 1, 2위 자치단체는 5급 이상 장기교육 1명을 배정받는다. 행안부의 장기교육 인원 배정은 대상자의 교육 기회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승진 요인 발생과도 직결돼 향후 5급 승진 요인이 한 자리 느는 효과가 나타난다.
대구형 신(新)인사혁신 프로젝트는 민선7기 들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직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권영진 시장의시정철학을 담아 지난해 9월 마련했다. 주요 골자는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 마련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날 대구시 인사기획팀장은 '대구형 신(新) 인사혁신-워라밸 공정․공감 인사시스템 구축'을 발표했고, 전문심사단 4명 모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들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특히 남자 전문심사단 중 한명은 "육아에 더 집중하고 싶어도 조직 내 남성문화 특성 상 눈치가 많이 보여 실천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발표를 보면서 정말 대구시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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