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들이 인문도서를 기부, 대구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회장 김상태) 소속 기업 31곳 관계자들은 27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을 찾아 올해 '인문도서 기부 운동'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들 기업이 모은 성금은 모두 1억7천400만원이다.
2015년 시작된 '인문도서 기부 운동'은 지역 학생들의 인문 소양을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벌이고 있는 도서 기부 운동. 개인·기관·단체가 자유롭게 인문도서 책 꾸러미 기부금(한 꾸러미당 1만원)을 지정 학교에 기탁하거나 미지정 기탁금으로 기부하는 형식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 소속 기업들의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를 통해 77개교(초교 33, 중 24, 고교 18, 특수학교 2곳)에 배분된다. 특히 도서구입비가 부족한 학교,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집중적으로 기부금이 지원된다. 4만4천여 명의 학생들이 이 기부금으로 산 인문도서를 읽게 된다.
대구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이 이번에만 기부에 동참한 게 아니다. 그동안 이 운동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올해 기부금을 더해 모두 7억3천100만원에 이른다. 수혜 학교는 261개교에 달한다.
김상태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장은 "우리 위원회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나눔을 실천하는 데 동참해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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