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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연(SKY) 아니라 서고성(성균관대)?" QS 아시아 대학 평가 순위

카이스트 9위, 서울대 11위, 고려대 12위, 성균관대 16위, 연세대 21위
대구경북권 포항공대(포스텍) 26위, 경북대 102위, 영남대 156위

(위)카이스트 로고. (중간)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로고. (아래)연세대 로고. 매일신문DB
(위)카이스트 로고. (중간)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로고. (아래)연세대 로고. 매일신문DB

QS 세계 대학 순위가 27일 발표됐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매년 학계 및 기업 평판, 학생 및 교원 수, 논문 피인용 수 등을 따져 대학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대학 중에선 카이스트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11위), 고려대(12위), 성균관대(16위) 순이었다. 종합대학만 따지면 서울대가 가장 첫 손에 꼽힌 셈.

그런데 흔히 SKY(서고연), 즉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순으로 한국의 대표 대학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서고성'이 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연세대는 성균관대보다 5계단 낮은 2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고려대와 연세대(또는 연세대와 고려대)는 고연전(또는 연고전)이라는 정기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 이번 QS 평가 내용도 두 대학 동문들 간 '썰전'에 참고 자료로 추가될 전망이다. 이번 QS 평가 내용만 따지면 고려대는 연세대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대구경북에서는 포항공대(포스텍, 26위)가 가장 높았고 라이벌 카이스트에는 17계단 차이로 밀렸다. 과거에 만들어진 라이벌이라는 수식이 지금도 유효한지에 대한 의구심도 만드는 부분.

이어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102위), 영남대(156위)가 뒤를 이었다.

경북대의 오래된 영남권 라이벌인 부산대는 80위를 차지, 경북대에 22계단 앞섰다.

◆다음은 아시아 상위 랭킹 10위.

싱가포르 소재 대학 2곳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칭화대 등 중국 소재 대학 4곳, 홍콩대 등 홍콩 소재 대학 3곳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9번째 카이스트를 제외하면 10위 안 9곳 대학 모두 중화권 대학이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 도쿄대가 13위, 교토대가 15위를 차지해 톱 10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학에도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에 밀렸다.

1위 싱가포르 국립대학
2위 난양공과대학 (싱가포르)
3위 홍콩대학
4위 칭화대학 (중국)
5위 베이징대학 (중국)
6위 저장대학 (중국)
7위 푸단대학 (중국)
8위 홍콩과학기술대학
9위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10위 홍콩 중문대학

◆다음은 국내 대학의 아시아 랭킹.

▷카이스트 9위
▷서울대 11위
▷고려대 12위
▷성균관대 16위
▷연세대 21위
▷한양대 24위
▷포항공대(포스텍) 26위
▷경희대 40위
▷이화여대 52위
▷중앙대, 서강대 68위
▷부산대 80위
▷한국외대 89위
▷세종대 91위
▷건국대 93위
▷동국대 97위
▷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 99위
▷경북대 102위
▷전북대 103위
▷서울시립대 118위
▷인하대 121위
▷전남대 125위
▷울산대 128위
▷아주대 152위
▷충남대 154위
▷영남대 156위
▷가톨릭대 167위
▷충북대 206위
▷경상대 213위
▷강원대 215위
▷국민대 2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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