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던 허경영 씨가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소식을 알렸다.
27일 허 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중앙당 개소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허 씨는 이른바 '세 가지 150' 정책을 발표했다. 허 씨는 "배당금당을 150석으로 확보하고, 국민에게 매달 배당금 150만원을 줄 계획"이라며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도 15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150만 명에 이른다"며 "국민에게 줄 배당금 예산은 범죄자들의 감옥을 없애고, 그들로부터 벌금을 받아 갈음하겠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무조건 지도자를 흔들고 나라의 혼란을 만들어 반사 이익을 보겠다는 정당들의 태도를 보면 먼 미래엔 정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현재의 여·야당 모두 청산 대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허 씨는 2009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내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허 씨는 오는 내년 21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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