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방위산업체인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이 대구·수도권 등지로 이전(매일신문 10월 21일자 1면 등 보도)한다는 얘기들이 꾸준히 흘러나오는 가운데 최근 경북도·구미시 관계자들이 진상 파악을 위해 한화시스템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화시스템 측은 구미에서 계속 사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은 28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아 회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끝에 "대구나 수도권 등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좋은 방안이 나오지 않아 현재로선 이전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2015년 빅딜로 삼성탈레스에서 한화시스템으로 사명이 바뀌었으나 지금까지 삼성전자 구미 1사업장 부지 19만8천여㎡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화 간에 삼성전자 구미 1사업장 전체 부지에 대한 양수양도가 추진되고 있지만, 매매가(삼성전자 제시금액 1천500여억원)에 대한 이견으로 진전이 없어 매년 연말 1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화시스템이 대구나 수도권 등지로 이전한다는 얘기들이 꾸준히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은 임직원들로부터 이전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고 대구시 등에 부지 물색을 의뢰한 바 있다.
임직원 1천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1조1천30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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