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지난달 시가총액이 전달보다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함께 늘었다.
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상장사 109곳의 시가총액(시총)은 50조188억원으로, 전달보다 4.43%(2조1천213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39개사)의 경우 포스코(1조6천566억원)와 현대중공업지주(733억원), 이월드(525억원) 등의 상승세로 10월보다 6.36% 증가한 39조7천88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70개사)은 SK머티리얼즈(-970억원)와 엘앤에프(-643억원), 티케이케미칼(-572억원) 등의 주가 하락으로 전달보다 2.46% 줄어든 10조2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달보다 각각 17.62%, 1.80% 증가했다. 이 기간 시장별 거래량은 유가증권시장이 2억4천 주로 11.57%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4억4천 주로 21.21%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초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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