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성산업, 내구성 높이고 진동·소음줄인 교량 특허 획득

경제적 효율성·시공의 편리함이 합쳐

화성산업이 특허를 받은 ICC 거더(Girder) 공법은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줄인 게 특징이다.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이 특허를 받은 ICC 거더(Girder) 공법은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줄인 게 특징이다.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이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줄인 ICC 거더(Girder)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지난 8월 교량 부식방지 등 경제성을 높인 CRP 거더 공법 특허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거더는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를 뜻하며 보통 I자형이나 상자형 단면으로 제작된다. ICC 거더는 주요 구조체인 I형 빔과 콘크리트를 합성, 변형을 줄이고 견고성을 높이는 강합성 교량 공법으로 진동과 소음에도 효율적이다. 또한 제작과 시공이 편리해 경제성이 높다는 게 화성산업의 설명이다.

기존에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만드는 합성교량은 공정이 복잡해 공사기간 지연과 변형, 낮은 정밀도 등의 한계가 뚜렷했다. 특허를 받은 ICC 거더는 외부 환경에 따른 균열과 수분 유입, 염분으로 인한 부식 등을 방지해 내구성을 높였다.

화성산업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철구조물과 PC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공장을 경북 의성에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의성공장은 강교, 빌딩, 공장, 플랜트, PC 등을 생산하며 연간 매출은 500억원 규모다. 박상일 의성공장장은 "철구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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