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예산 258억원을 들여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8곳을 대상으로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석면 제거 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애초 교육부의 석면 제거 사업 교부금 156억원에 시교육청 자체 예산 10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현재 대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석면 보유 면적은 전국 평균 20.1%보다는 3.4%포인트 낮은 16.7% 수준이지만 석면의 위험성을 고려해 이번 겨울에 제거 작업을 벌인다. 공사가 끝나면 대구 학교의 석면 보유 면적은 12.3%로 줄어든다.
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석면 제거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는 일반 교실과 돌봄 교실 등에서 우선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에는 특별교실과 복도 및 관리실 등 석면이 남아있는 곳을 대상으로 건물별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2027년 모든 학교에서 석면이 완전히 제거된다. 앞으로 예산 투입을 확대해 완전 제거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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