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2월 정기국회 마지막 날에도 예산안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취소가 불가능할 것이고 역시 똑같은 국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심사 및 필리버스터 철회 등 심재철 원내대표 안이 부결됐다"며 "3당 소소위에서 예산안 심사를 다시 가동한다 하지만 오늘 중으로 예산안이 합의 처리될지 어렵고,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통과시켜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예측하며 이같이 말했다.
새롭게 선출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보통이 아니다"라며 "강경하게 투쟁적인 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심재철-김재원 밑이 녹록치 않고 상당히 전략적 마인드를 갖춘 분들이라 민주당 지도부가 이 분들의 전략을 그 때 그 때 잘 파악해 대처하지 않으면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의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심재철 원내대표는 중요한 때의 임기 5개월의 단임 원내대표다. 예산이 물려있고, 패스트트랙 등 정치 현안이 있는가 하면, 차기 총선 공천 문제가 걸려있다"며 "황교안 대표가 심 원내대표가 당선된 후 '현역 50% 이상을 물갈이 하겠다,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얘기했고, 심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들의 의지를 지키겠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알력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박 의원은 또 "말기 원내대표는 항상 비주류가 당선돼서 현역 물갈이를 방어하는 그러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한국당의 공천 작업도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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