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환으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는 고인이 평소 밝힌 뜻 대로 소박하게 치러지고 있다. 고인은 별도의 유언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는 10일 오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고 있다.
"장례를 소박하고 조촐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는 소박하게 차려졌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 영정 옆으로는 김 전 회장이 다녔던 성당에서 보낸 근조기가 걸렸고, 위패에는 김 전 회장의 세례명인 '바오로'가 함께 쓰였다.

고인은 건강 악화로 아주대병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11개월 간 입원치료를 해오다 전날 오후 11시 50분 별세했다.
지난 7일부터 급격히 병세가 악화한 이후 가족들은 마지막 준비를 했고, 전날 밤 부인과 자녀, 손주까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을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 중에도 주변 사람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평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유언을 별도로 남기지는 않았다.
다만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장병주 회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소에 우리가 마지막 숙원사업으로 진행하던 해외 청년사업가 양성 사업을 잘 유지·발전시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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