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처럼 빛나는 우리 공주님 예지에게
하늘 위에 오롯이 떠있어 따스함, 밝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힘을 아낌없이 주는 해님처럼, 난 예지 너를 처음 봤을 때 내 인생에 또 다른 햇살이 비쳐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
처음 만나던 날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던 너. 그 모습에 반해서 어느덧 우리가 함께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 함께한 여행, 함께 먹었던 맛있는 음식, 함께 찍었던 아름다운 기억, 그 여름날 서툴게 했던 프러포즈까지……. 함께한 추억만큼 우리의 사랑도 쌓여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될 날도 2주 앞으로 다가왔어.
널 만나면서 언제나 내가 먼저 챙기고 배려하고 생각해준다고 믿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더 너에게 챙김을 받고 배려 받고 있는 걸 보면서 '우리 공주님이 나에게 정말 해님처럼 빛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시간이 갈수록 더 하게 되었어. 그러면서 서툴렀던 난 너에게 상처도 많이 주었던 것 같아. 그래도 그런 시련들을 넘기면서 우리는 더 단단해진 거겠지?
겨울보다는 태양이 더 오래 떠 있는 여름이 좋다던 너. 그런 너를 따라 나도 어느새 여름이 더 좋아진 것 같아. 결혼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것처럼, 이제 나도 예지에게 햇살같이 빛나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할게. 앞으로 너와 나가 아닌, 우리 정말 행복하자! 행복하고 기분 좋은 순간뿐만 아니라 슬프고 아픈 날들에도 내가 너의 곁에 있을게! 사랑해 우리 공주님♡
- 포근한 겨울날 우리 예지의 햇살이 될 세웅이가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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