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출신 소설가 최학 제22회 동리문학상 수상

장편소설 '고변'으로 수상

소설가 최학(69, 경산문인협화 소설분과장)이 제2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경산 출신 최학 소설가가 2019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경산 출신 최학 소설가가 2019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경산 남천면 출신인 최학 소설가는 지난 6일 The- K경주호텔에서 열린 2019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에서 장편소설 '고변'으로 소설 부문 수상을 했다. '고변'은 1589년 있었던 정여립 역모사건과 그로 인한 기축옥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이다.

최학은 1973년 경산 코발트탄광을 소설의 무대로 한 단편 '폐광'으로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에 이어 1979년에는 한국일보가 주최한 공모전에 '서북풍'으로 당선됐다. '잠시 머무는 땅', '그물의 문', '식구들의 세월' 등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했으며, 우송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이날 시 부문은 시집 '알요강'의 오탁번 시인이 수상했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의 문인으로 한국 문학의 대들보인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위해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제정했는데, 올해로 '동리문학상(소설 부문)'이 22회, '목월문학상(시 부문)'이 12회이다.

동리목월문학상은 현재 한국 문단 내 문학상으로는 최고의 상금인 6천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이 문학상은 문단에 등단한 지 15년이 넘은 문학인을 대상으로 최근 2년 동안에 발표한 장편소설과 시집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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