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0 4년제 정시특집] 의학계열과 특성화학과 등 특수학과 지원 전략

한의예는 인문계열 지원 기회 많아
특성화학과는 취업에 유리한 게 강점

'수의사가 꿈' 지난 6월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에서 열린 전공 체험 프로그램 풍경. 수의예과 진학을 희망하는 대구 고교생들이 이곳을 찾아 전공 체험을 했다. 매일신문 DB

교육계열과 의학계열은 각각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다. 경영, 경제 분야로 관심이 흩어지는 인문계열과 달리 자연계열은 의대 선호 현상이 더 뚜렷하다. 이 때문에 자연계열 최상위권이라야 지원할 만하다.

이들 계열 외에도 주목할 만한 학과가 있다. 일부 대학이 자율로 지정한 특성화학과가 그곳. 해당 대학에서 인턴십,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취업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의예과 지원 전략

이번 정시모집 의예과 모집 규모는 38개 대학, 1천80명이다.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 다수가 가군에서 선발한다. 의예과 경우 지원자의 점수 폭이 크지 않다. 따라서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의 차이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집요강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자연계열인 의예과에 인문계열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이화여대, 가톨릭관동대, 순천향대다. 의예과 정시 선발에서 일부 대학은 면접을 반영한다. 대구가톨릭대 등은 수학 영역을 40% 반영한다.

◆치의예과, 한의예과 지원 전략

정시 치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10개교. 모집인원은 227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18명 줄었다. 이들 대학 중 유일하게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곳은 원광대다. 대학별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은 비슷하다.

한의예과 정시 모집인원은 286명(일반전형 기준)이다. 이 중 인문계열 학생에게 배정된 모집인원은 총 47명. 다른 의학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수의예과, 간호학과 지원 전략

수의예과는 9개 대학에서 178명을 모집한다. 대부분 수능 100% 전형으로 모집한다. 서울대는 수시 모집만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 이월 인원 또한 확인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112개 대학이 약 2천270명을 모집한다. 112개 대학 중에서 부산대는 자연계열 학생만 모집한다. 계열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많은데 이들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 등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

◆특성화학과 지원 전략

특성화학과는 대학에서 일정한 목적을 갖고 개편·통합·신설한 학과다. 대학 또는 정부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기존 학과와 다른 혜택을 여러 가지 제공한다.

인문계열 특성화학과는 로스쿨이나 국가고시, 회계나 재무 전문직 등의 진로와 관련이 깊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이나 중앙대 글로벌금융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처럼 자연계열 특성화학과는 대기업과 계약, 취업을 직접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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