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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30대 기수 약진…오스트리아에 33세 총리 등장할 수도

34세의 산나 마린(34) 핀란드 사회민주당 대표가 총리에 취임하는 것 못지 않게 지구촌 곳곳에서 30대 정치 지도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30대 지도자들을 소개하면서 오스트리아 제1당인 국민당 대표인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를 부각했다. 올해 33세의 쿠르츠 전 총리는 현재 야당 녹색당과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 중이며 연정 협상에 성공하면 곧 마린 핀란드 총리를 제치고 전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될 수 있다.

그는 2017년 31세로 총리직에 올라 최연소 정치 지도자의 기록을 세웠으나, 올해 5월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크라이나의 알렉세이 곤차룩 총리는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8월 35세의 나이로 취임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올해 6월 37세이던 '아웃사이더 정치신예' 나입 부켈레가 30년 묵은 양당체계를 무너뜨리고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서유럽의 소국 안도라에서는 지난 5월 사비에르 에스포트 사모라 당시 법무부 장관이 39세에 총리가 됐다.

카리브해의 코스타리카에선 언론인 출신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이 38세로 작년에 취임했고, 뉴질랜드에서는 저신다 아던 총리가 2017년 37세에 총리가 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도 2017년 38세로 취임해 자국 최연소 총리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유리 라타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2016년 38세로 취임했는데 전임자는 2014년 34세에 그 자리에 앉은 타비 로이바스였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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