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 아빠는 내 친구

KBS1 '사랑의 가족' 12월 12일 오후 1시

KBS1
KBS1 '사랑의 가족'

KBS1 TV '사랑의 가족'이 12일 오후 1시에 방송된다.

지적장애 청소부 아빠 신충재 씨와 11살 아들 인성이는 단풍색 짙은 가야산 산골 아래 산다. 인성이 엄마는 돈 벌러 간다고 집을 떠났고, 증조할머니와 할머니가 함께 산다. 인성이는 옥수수 장사 나가는 할머니를 따라가 하루를 보내는 산골 소년이다. 아빠 충재 씨는 약해 보이지만 세상 어떤 아빠보다 훌륭한 삶의 지혜를 마음으로 전해준다. 인성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만이 지적장애인 아버지의 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기고 두 할머니는 손자 인성이의 공부에 누구보다 열성이다.

다리가 불편한 박정미 씨와 뇌병변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정찬영 씨 모자가 제작진에게 SOS를 보내왔다. 다가올 겨울 추위가 무섭다는 모자의 집을 찾아간다. 제작팀 정 PD는 까만 곰팡이로 뒤덮인 방과 거실, 집안 전체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창틀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집 안에 흐르는 살벌한 한기를 확인한다. 두 모자는 실내에서도 두꺼운 옷을 껴입고 생활하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대공사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에 이들을 위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