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10일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과 낙동포럼(대표 김은한)은 안동에 있는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4층 대회의장에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발전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내년 말 또는 2년 후 개통에 대비해 안동과 영주, 예천 등에서 준비해야 할 사안을 정리하고 행정적으로 지원책을 준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성관 안동대 경제무역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심중보 안동시 경제산업국장과 윤재형 안동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이충무 영주시의회 의원 등이 8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 권오을 위원장은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돈이 지방으로 내려오는 낙수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반대로 지방 돈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 효과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농산물과 지역특산물, 숙박·요식업 등 관광 연관 산업 등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의료와 서비스, 공산품 시장은 오히려 수도권으로 흡수될 것이 우려된다"라고 복선전철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소개했다.
세미나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은한 낙동포럼 대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안동과 영주, 예천 등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들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대비해 신역사 주변에 버스터미널과 연계된 복합환승체계를 갖추고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편에 따른 관광객 증가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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