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이틀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 대기확산이 원활해서 미세먼지가 농도가 떨어지는데요. 현재는 풍속 자체가 워낙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기가 많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국장은 11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12~3월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강수량도 적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어느 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국내 배출 문제도 있고, 중국 등 국외유입의 문제도 있고, 대기 정체와 같은 기상요인,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어느 하나가 주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내 생활 수칙과 관련해선 "실내 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하루에 3번씩 10분씩 짧은 환기가 필요하다"며 "또 공기청정기나 환기 시스템도 필터를 점검하고 난 뒤에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실외활동과 관련해서는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가급적이면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또 노인이나 임산부, 또 원래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반인과 건강한 분들, 어린이의 경우에는 미세먼지 농도 50㎍ 정도까지는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 해도 무방하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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