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전국 최고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재정인센티브 3억3천만원 확보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선정 평가'에서 특・광역시 종합상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우수모델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정과제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의 참여수준 및 권한 등 6개 분야를 심사한 결과 대구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점수를 받았고, 재정인센티브 3억3천만원도 확보했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해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시행 첫해 73억원이던 사업 규모가 올해 15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사업내용도 다양해지는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예산편성뿐만 아니라 집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 100명 모두를 시민으로 구성해 대표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시와 구・군 통합공모를 실시, 효율적인 제도 운영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시민 주도의 상향식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읍면동 지역회의를 139개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한 대표적인 사업은 하중도 명소화 사업, 김광석길 오페라축제 등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년간 대구시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소화제 같은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선정 결과는 시민들께서 발맞춰 열심히 뛰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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