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에테르의꿈은 제6회 정기공연으로 로드무비식 연극 '12만KM'를 21(토)~25일(수) 우전소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대구문화재단 연례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아메리칸드림 실현을 위해 불법 이민을 하는 중남미 아이들의 현실을 다룬 색다른 로드무비식 연극이다. 꿈과 희망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우리 모두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가난과 납치, 마약이 빈번한 중남미의 어느 나라. 9살 소녀 마리아는 오빠 파블로와 친구 치치를 따라 '야수'라고 불리는 화물열차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서 에스타도스 우니도스로 향하게 되는데…. 2300km.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야수'의 여정들. 그들은 과연 무사히 에스타도스 우니도스에 다다를 수 있을까?
이번 작품은 대구 청년극작가 박지수가 극작과 연출을 맡은 신작이다. 박지수는 연극 '무좀',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백열등', '해밀', 뮤지컬 '태백산 호랑이'외 다수의 깊이 있는 작품들이 있다.
출연진은 마리아 역 김현주, 치치 역 김상훈, 페냐 역 김근영, 파블로 역 이승재, 멀티녀 김령아, 멀티남 이동호 배우가 연기를 뽐낸다.
박지수 PD는 "이번 연극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중남미 아이들의 충격적인 실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왜 우리가 끊임 없이 꿈과 희망을 쫓으려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따뜻함과 함께 깊이 있는 감동을 느껴보고 싶거나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망설이는 분들이 관람하면 의미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극단 '에테르의꿈'은 2014년 3월 대구 남구 대명동을 소재로 젊은 연극인 일곱 명이 마음을 합해 창단한 극단으로써, 좋은 공연 만들기, 특별한 작업 환경 제공, 연극 공연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고, 물질처럼 만져지지 않으며, 단위로 나타낼 수 없지만 사람의 마음과 마음 사이를 채워 주는, 그 무언가를 남기는 공연을 추구하고 있다.
공연 시간은 주말 오후 3시, 7시/ 평일 오후 8시/ 23일 공연 없음. 문의 070-4151-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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