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동서화합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숙원 사업의 하나인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김천과 신공항을 잇고 영덕까지 뻗는 노선으로 확장한 구상을 내놔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공고를 띄우고 연구를 맡을 업체 선정에 돌입했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2월부터 7개월 간 기존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에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경북 내륙 동서횡단(김천~통합신공항~영덕) 연결의 타당성을 조사하게 된다.
또 동서횡단철도 사업 경북 구간 최적 노선의 적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내년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반영의 근거를 마련한다.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는 108.1㎞ 연장에 사업비 2조7천541억원 규모로 지난 2006년부터 구상이 시작돼 제1~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대상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경북도는 과거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 구상 당시와 달리 통합신공항이 변수로 작용하면 장래 수송 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한 당위성 도출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전구간이 선정되지는 못하더라도 김천~구미~통합신공항까지 구간은 반드시 포함시킨다는 게 경북도의 전략이다.
도는 내년 8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을 위해 중앙부처 건의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작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십자축 물류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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